대주제 : 해양오염

발표자 : 김채린


 여러분은 해양 및 수질오염이 우리 삶에 또, 자연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아시나요? 아니면 아직도 모르고 계시나요? 여러분은 입지 않는 옷이나 작아진 옷들을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초록색 통에 넣어버리나요? 의류 수거함 아니면 그냥 집에 꾸깃꾸깃 쌓아두시나요? 우리가 버리는 옷들을 어떻게 처리되는지 아시나요? 이번 시간을 통해 많고 많은 해양수질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의류사업으로 인한 해양오염’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합성섬유는 놀라운 발명입니다. 면을 제조할 때보다 물 낭비도 훨씬 적고, 목화를 재배하느라 독성 살충제를 쓸 일도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합성섬유가 친환경적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패스트 패션, 스파(SPA, 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또는 제조소매업은 패스트푸드처럼 빨리 음식이 나와 먹을 수 있듯이 최신 유행을 채용하면서 저가에 의류를 짧은 주기로 세계적으로 대량 생산, 판매하는 패션 상표와 그 업종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상표로는 갭(GAP), 자라(ZARA), H&M, 포에버21(Forever 21), 유니클로(UNIQLO) 등이 있고, 이들 업종을 의류 소매업(apparel retail)이라고도 합니다. ‘패스트패션’의 폭발적인 성장은 폴리에스터라는 합성 섬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폴리에스터는 이제 생산되는 모든 섬유의 무려 60%에서 사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폴리에스터 섬유는 제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훨씬 많이 쓰기 때문에 면섬유와 비교할 때 거의 세 배에 달하는 탄소를 배출시킵니다. 패션사업이 환경오염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업종 중 하나가 된 이유가 바로 탄소를 많이 배출시킬 뿐 아니라 썩지 않는 쓰레기를 남기는 폴리에스터를 과도하게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폴리에스터란 무엇일까요? 폴리에스터는 당겼을 때의 강도가 ‘나일론’ 다음으로 높은 섬유입니다. 물에 젖어도 강도의 변함이 없고, 내구성도 좋아 쿠션 방석 침구 커튼 가방 등,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상품들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합성섬유로 만든 의류를 사용하면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합니다. 현재 해양 플라스틱 오염 중 약 30%가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의류에서 나온 미세 플라스틱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15~31%가 바다로 흘러든 뒤 분해되는 큰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닌, 가정 및 산업용 제품에서 방출된 미세한 입자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연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지금 당장 합성섬유를 전부 없애버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기엔 너무나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면이나 다른 천연 섬유만으론 현재 생산되는 의류를 다 만들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우리가 ‘옷을 만들고 입는 방식’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선,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 파괴를 줄여야 합니다.

 처음부터 내구성을 염두에 두고 옷을 제작해 몇 년 동안 입고 나서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소비자들 역시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옷을 덜 사는 것입니다. 소비를 줄이면 의류 쓰레기와 오염도 줄어들 것입니다.우리의 옷 구매 패턴을 한번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코, 그리고 너무 많이 옷을 삽니다. 그러나 옷 한 벌, 한 벌을 놓고 보면 너무 적게 입고 있습니다. 애지중지하는 옷은 물론 오래 입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이 달라져, 옷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에도 버려지는 직물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더 적게’가 ‘더 많이’입니다. 옷을 살 때 한 번만 더 자연을, 바다를 떠올리게 된다면 충분히 실천 가능할 것입니다.

 옷을 적게 구매하고 오래 입는 방법이 있는 방면, 입지 않는 옷을 업사이클링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많은 패션계 업체들이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패션사업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쉽게 말해, ‘새활용’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새활용 또는 업사이클은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질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입니다. 친환경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로 인해 소비자 심리 및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유통업계 또한 상품의 개발 및 판매 과정에 있어 친환경 요소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와 영국 패션 전문지 비즈니스 오브 패션이 발간한 ‘2020년 패션 산업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의류 기업들의 45%가 친환경 소재의 활용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프라이탁(FREITAG)’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윤리적 기업으로 꼽힌 이유는 버려진 트럭 방수포를 사용해 가방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라이탁은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성이라는 제품의 제작 방식을 구축하고 이를 꾸준히 지속하며 ‘재활용(recycle)’이 아닌 ‘순환(Cycle)’을 브랜드의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성 패션’의 선두주자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파타고니아는 재활용 섬유보다 진화한 ‘지속 가능성’패션을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가 옷을 최대한 오래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파타고니아에서 진행해온 ‘원웨어’(Worn Wear, 낡은 옷)캠페인은 더 이상 팔수도 수선할 수도 없어 버려지게 된 수만 벌의 의류제품을 선별, 해체한 뒤, 이를 재료로 하여 디자이너가 새로 디자인한 옷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속가능한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가는 브랜드를 이용하고 구매하는 옷을 줄인다면 환경에, 또 바다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 실천한다고 해서 바다가 깨끗해지고 폐의류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망가져가는 지구를 지키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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